[앵커리포트] 국회에 울려 퍼진 "니가 왜 거기서 나와" / YTN

YTN news 202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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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해고 사태에 휩싸인 이스타항공의 창업주, 무소속 이상직 의원이 구설에 올랐습니다.

어떤 이유인지, 이틀 전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이상직 / 무소속 의원 (지난 9일 국회 예결위) : 쌍용자동차가 있잖아요. 노노사 합의를 통해서 해고 노동자 전원 복직했는데 지금 상하이차, 마힌드라에 이어서 매각이 불투명한데 어떻습니까?]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지난 9일 국회 예결위) : 쌍용차 관계는 지금 신규 투자자가 여기에 투자를 하기 위한 유치 논의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거를 좀 봐야 하지 않을까 싶고요. 저도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직 / 무소속 의원 (지난 9일 국회 예결위) : 제가 정책 세 번째 안을 제안하겠습니다. 매각하지 마시고요. 먹튀하니까…. 노조에, 근로자에 좋은 사회적 기업 형태, 협동조합 형태는 어떻게 생각합니까?]

경영난에 빠진 쌍용차를 팔지 말라는 의견을 냈습니다.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형태가 노동자에게 좋다고도 언급했는데요.

이를 두고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이스타항공 대량해고 사태는 물론 부실 경영과 임금 체불 책임까지 거론되고 있는데 훈수는 부적절했다, 유체이탈 화법이라는 지적입니다.

정의당에서는 이런 논평까지 나왔습니다.

[장태수 / 정의당 대변인 (어제) : 이에 대한 논평입니다. 근데! 네가! 네가 왜 거기서 나와. 네가 왜 거기서 나와. 먹튀를 하지 말라고, 훈수를 둔다고. 그래, 너. 그래, 너. 야! 너. 네가 왜 거기서 나와.]

이스타항공 사태, 거의 기업 해체 수준입니다.

지난 9월 초, 전체 직원 절반이 넘는 600명 정도 직원을 정리해고했고, 앞서 지난 4월에도 희망퇴직을 통해 직원 500여 명을 내보냈습니다.

여기에 300억 원 규모의 임금 체불, 4대 보험료 횡령, 퇴직연금 미납 등 문제는 숱하게 쌓여 있습니다.

국회 앞에서 단식해 온 이스타항공 노조위원장, 단식 15일 만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하지만 정부, 그리고 이상직 의원이 몸담았던 여당은 뚜렷한 방책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국정감사 기간 이 의원의 증인 채택마저 거부했습니다.

[안호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달 19일 환노위 국정감사) : 자칫 이것이 이 사안과 본질적으로 관계가 없는 어떤 정치적인, 정쟁화되는 것은 저희들이 좀….]

일터에서 내몰린 이스타 노동자들은 하루하루 지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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