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트리] 내일 아침까지 찬바람…나날이 심해지는 건조함, 화재 주의

인터넷 검색창에 '오늘 날씨'를 입력하면 가장 먼저 등장하는 연관검색어는 '옷차림'입니다.

요 며칠 기온 변화도 워낙 컸기 때문에, 아침마다 예보 챙겨보면서, 옷차림 챙기기는 더욱 번거롭게 느껴지셨을 텐데요.

내일도 따뜻한 옷차림이 필요할 텐데, 낮에는 한 겹 정도 벗어둘 수 있도록, 얇은 두께의 옷을 여러 벌 껴입는 편이 좋겠습니다.
아침에는 계속해 찬 바람이 불겠습니다.

서울 4도, 일부 내륙은 영하권 추위가 계속되겠고요.

반면 낮에는 기온이 큰 폭 올라가면서 서울 15도, 전주 17도로 평년 수준도 회복하겠습니다.

추위가 누그러지니 혹여나 먼지가 오는 건 아닐까 걱정도 되실 겁니다.

다행히 공기는 깨끗하겠고요, 내일 전국 미세먼지 농도 '보통-좋음' 수준을 유지하겠습니다.

다만, 나날이 건조함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오늘 건조특보는 또 한 번 확대, 강화됐고요.

서울 동북권에도 건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문제는, 이번 주 내내 비 소식이 없기 때문에, 대기는 점점 더 메말라 갈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요즘, 옷장 안에 고이 보관해뒀던 난방용품들도 조금씩 꺼내놓고 계실 텐데요.

이 또한, 화재 나지 않도록 조심해서 사용해야겠습니다.

날씨트리였습니다.

(구본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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