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9일) 저녁 전남 신안군 흑산도 인근 바다에서 조기잡이를 하던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선원 10명 중 9명은 구조됐고, 실종됐던 선장은 오늘(10일) 오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칠흑같이 어두운 밤바다 한가운데 어선 한 척이 뒤집혀 있습니다.
사고는 어제(9일) 저녁 6시 반쯤 전남 신안군 흑산도 북서쪽 31km 해상에서 발생했습니다.
선원 10명 가운데 9명은 인근에서 조업하던 선박에 구조됐지만, 선장 59살 김 모 씨는 실종됐습니다.
본격적인 수중 수색 끝에 선장 김 씨는 오늘(10일) 오후 3시쯤 갑판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고 선박은 35톤급 근해 자망어선으로 조기를 잡는 그물을 걷어올리던 중 배가 갑자기 뒤집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인터뷰(☎) : 목포해양경찰서 관계자
- "일부 선원에 따르면, 망을 끌어올릴 때 어획물이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