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의 총 공세를 온 몸으로 맞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 오늘 신임 차장검사들을 만났습니다.
방금 전 강연이 끝났는데요.
“검찰의 주인은 국민이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합니다.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윤 총장 어떤 말을 할지 관심이 집중됐었는데 나름 뼈 있는 말을 했네요?
[리포트]
윤석열 검찰총장은 오후 3시 50분쯤 이곳 진천 법무연수원에 도착했습니다.
이후 1시간 조금 넘게 강연을 했는데,
강연 중 상당 부분을 검찰개혁의 방향을 설명하는데 썼습니다.
검찰개혁의 방향은 공정한 검찰과 국민의 검찰이 되는 것이라며,
이 둘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고 말했는데요.
특히 "국민의 검찰은 검찰의 주인이 국민이라는 뜻" 이라고 강조했는데,
검찰권이 정치 권력으로부터 독립성을 지켜야 한다는 소신을 우회적으로 강조한 걸로 보입니다.
윤 총장은 앞서 지난 3일 이곳에서 신임 부장검사 강연에서 "권력자를 수사하면서 좌고우면 하지말라"고 발언할 때도,
후배 검사들이 '국민의 검사'로서 법집행을 할 수 있게 지도하라고 부장검사들에게 당부한 바 있습니다.
윤 총장은 오늘 강의를 들은 14명의 신임 차장검사에게 설득의 능력이 중요하다며 원칙과 인내를 필수요소로 꼽기도 했습니다.
한편 오늘 윤 총장이 방문한 법무연수원 정문 주변에는
윤 총장 지지자들이 윤 총장을 응원하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과 화환 등을 가져다 두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조성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