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코로나 누적감염자 5천만명 넘어…확산세 가속화
[앵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감염자가 5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누적 감염자의 1천만 명당 증가 일수가 단축되고 있어 백신이나 치료제 마련이 시급합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우려가 현실이 됐습니다.
코로나19가 지난해 말 중국 우한에서 첫 보고된 뒤 불과 10개월여 만에 5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감염자 증가세가 여전히 둔화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상황은 심각합니다.
추이를 살펴보면 첫 보고 후 1천만 명이 되기까지는 6개월 정도 걸렸는데, 이후 1천만 명당 증가 일수가 점점 짧아지고 있습니다.
4천만 명에서 5천만 명 돌파까지는 불과 21일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전세계에서 피해가 가장 큰 미국의 경우 누적 감염자가 1천만 명을 넘었고, 인도와 브라질도 각각 850만 명, 560만 명 넘게 집계됐습니다.
특히 지난봄 1차 확산 당시 봉쇄령으로 소강상태를 보였던 유럽 각국에서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프랑스는 국가경계령을 선포하는 등 대응 수위를 높였지만, 유럽 최다 감염국에 올랐고, 이탈리아도 감염자 급증에 병상 부족 사태에 직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분의 병상을 찾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근처 개인 건물에도 도움을 요청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겨울을 맞아 상황이 더욱 나빠질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잇따랐습니다.
예일대 공중보건대학원 교수는 향후 몇 달간 바이러스 쓰나미가 몰려올 것이라고 예측했고 워싱턴대 보건지표 평가 연구소도 내년 1월까지 미국에서만 최소 37만 명 넘는 사망자가 더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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