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적·발코니 박수·샴페인 축포…美전역 축제 분위기

연합뉴스TV 2020-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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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적·발코니 박수·샴페인 축포…美전역 축제 분위기
[뉴스리뷰]

[앵커]

이번 미 대선 승리는 조 바이든 캠프의 기쁨만은 아니었습니다.

며칠간 이어진 개표 끝에 전해진 극적인 승리 소식에 미 전역의 지지자들도 자신의 일처럼 환호했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조 바이든이 매직넘버 270을 넘어서자 사람들이 거리로 쏟아졌습니다.

막판 우편투표라는 뒷심 덕분에 이뤄낸 드라마틱한 결과에 기쁨은 더욱 컸습니다.

"다시 모든 사람을 모을 준비가 돼 정말 기쁩니다. (무엇이 바뀔 것 같나요?) 모든 것입니다."

격전지인 펜실베이니아의 조 바이든 지지자들은 마침내 승리했다며 감격스러워 했습니다.

거리 행진 인파의 주변에 있던 차량 운전자들도 경적을 울리며 흥을 돋웠습니다.

뉴욕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한 이들이 음악에 맞춰 서로 어우러지는 길거리 파티가 펼쳐졌습니다.

맨해튼 중심부의 타임스스퀘어에서는 시민들이 샴페인 축포를 터뜨리며 기쁨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일부는 코로나19 의료진을 격려할 때 썼던 방식인 발코니 응원으로 바이든의 승리를 축하했습니다.

대표적 민주당 텃밭인 캘리포니아주 역시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의 번화가에는 수백 명이 집결해 기쁨을 나눴습니다.

워싱턴DC 백악관 인근 광장에도 수백 명이 해가 질 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더 이상 오바마 시대의 낙관적인 모습이나 매 순간 대통령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없는 때로 돌아가기를 희망합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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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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