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 입동이 지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반짝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밀려오면서 오늘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이 7.8도, 철원 3.2도, 진주 2.2도로 어제보다 많게는 10도가량 떨어졌습니다.
낮 기온 역시 서울 11도, 강릉 15도, 광주 15도, 대구 16도로 어제보다 4도에서 8도 정도 낮아 쌀쌀하겠습니다.
대신, 공기의 질은 차츰 나아질 겁니다. 지금 전북에서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곳곳에 먼지 농도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요. 경기 남부와 영서, 충청, 호남은 아침까지, 영남은 낮까지 나쁨 수준을 보이다가 오후에는 차츰 해소되겠습니다.
오늘 전국이 맑겠습니다. 동해안에서는 건조 주의보가, 영동에서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대기도 건조한데, 해안가에서는 바람도 강하게 불어 불씨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호남 서해안과 제주도는 낮부터 구름에 양이 늘어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