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무는 '트럼프의 시간'…괴짜 대통령의 4년

연합뉴스TV 2020-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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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무는 '트럼프의 시간'…괴짜 대통령의 4년

[앵커]

지금까지 우리가 봐온 미국 대통령과는 사뭇 다른, 별종 대통령으로 여겨졌죠.

깜짝 쇼와 거침없는 발언이 계속됐는데요.

이제는 보기 힘들어진, 괴짜 대통령 트럼프 집권 4년의 파격 언행을 정리해봤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우선주의를 빼놓고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4년을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오늘부터 미국이 최우선입니다."

도를 넘은 것 같은, 노골적인 미국 우선주의는 조 바이든 후보의 대선 승리와 함께 일단 물밑으로 가라앉을 것이란 예상이 많습니다.

다른 나라 정상을 향한 직설적인 화법도 좀처럼 보기 힘든 트럼프 대통령만의 특징이었습니다.

중국과의 무역전쟁에서도 그랬습니다.

"저는 중국과 제 친구 시진핑 주석을 참 좋아합니다. 더 이상은 친구가 아닐지 모르겠지만요."

심한 표현까지 써가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비난해 북측과의 사이에서 거친 말싸움이 오갔습니다.

"리틀 로켓맨! 그는 병든 강아지입니다.

"불망나니 트럼프놈이…"

하지만 톱-다운 방식의 의사결정을 선호하는 트럼프 대통령이기에 최초의 북미 정상회담이 가능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환상적이네요."

회담장을 박차고 나간 하노이 노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번 대선에서 보여준 막말 유세, 그리고 선거 불복 역시 괴짜 트럼프의 면모를 보여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이건 부정 선거이고, 선거 조작입니다.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내버려 둘 수 없습니다."

미 대선은 바이든 후보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파격에 파격이 이어졌던 대통령 트럼프의 시간도 지난 4년을 끝으로 막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email protected])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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