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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 쐐기 박는 바이든…"내일은 승리연설을"

연합뉴스TV 2020-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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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 쐐기 박는 바이든…"내일은 승리연설을"

[앵커]

미국 대선에서 승리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는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대국민 연설에 나섰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홍정원 기자.

[기자]

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다시 연단에 섰습니다.

현지시간으로 6일이죠. 바이든 후보는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웰밍턴에서 재차 대국민 연설을 했는데요.

경합 주에서 속속 역전에 성공한 바이든 후보는 승리에 대한 강한 확신을 다시 한번 드러냈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선거인단 300명 이상 확보의 길로 가고 있다"며 "이번 선거를 이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최종 승리 선언은 아직 아니"라며 신중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내일 얘기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도 덧붙였는데요.

현지시간 7일에는 개표가 모두 마무리되고 승리 연설을 할 수 있길 바란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바이든 후보 측의 이런 적극적인 움직임은 선거 불복을 예고한 트럼프 대통령에 선을 긋는 동시에, 기선을 제압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바이든 후보 캠프도 미국 정부는 무단 침입자를 백악관에서 끌어낼 수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회적으로 경고 메시지를 보낸 상황입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 측 반응은 없습니까?

이미 선거 불복을 예고한 상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승기를 잡았던 경합 주마다 역전을 허용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부정 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결과에 불복할 뜻을 밝힌 상황입니다.

"결코 싸움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한 '불복' 의사를 거듭 밝히고 있는데요.

경합 주마다 적극적으로 소송을 제기하며 선거를 연방대법원으로 끌고 가려 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캠프는 앞서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 조지아, 네바다에서 선거 부정행위와 유권자 사기를 주장하면서 소송을 냈고요.

추가 소송도 제기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대선에서 박빙 승부가 많았는데요.

일부 경합주의 경우 표 차이가 미미해 주 법에 따라 재검표에 들어갈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다만 현지 언론은 재검표 결과가 바뀔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검표가 이뤄질 경우 최종 승자 확정이 늦으면 이달 하순까지 지연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앵커]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전체 선거인단의 과반, 270명을 확보해야 하는데, 두 후보의 현재까지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바이든 후보가 승기를 잡게 된 건 조지아와 펜실베이니아에서 잇따라 역전에 성공하면서부터인데요.

바이든 후보는 대선 승리의 기준인 선거인단 과반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선거인단 집계에는 변화가 없지만, 선거인단 20명이 걸린 최대 경합 주 펜실베이니아에서 격차가 벌어지면서 바이든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바이든 후보가 확보한 선거인단을 적게는 253명, 많게는 264명으로 잡고 있는데, 적게 잡아 253명이라 해도 펜실베이니아의 선거인단을 추가하면 곧바로 승부가 결정됩니다.

펜실베이니아는 20명의 선거인단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펜실베이니아 주 정부가 '잠정투표'에 대한 유효성 검증을 오는 10일까지 마치겠다고 밝혀, 최종 개표 결과 발표가 늦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잠정투표란 유권자 명부에 등록되지 않은 시민이 기표소에 나오면 일단 투표한 뒤 선거관리 당국이 나중에 중복 투표 여부 등을 검증하는 방식입니다.

[앵커]

조지아주는 어떤가요.

조지아주도 바이든 후보가 앞서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펜실베이니아에 앞서 '공화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조지아에서도 역전에 성공했는데요.

현재로서는 아직 개표가 완료되지 않은 다섯 곳의 경합 주 가운데 가장 먼저 집계가 끝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바이든 후보가 조지아주에서 승리를 확정하더라도 최종 결과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합니다.

조지아 주의 선거인단을 차지한다고 해도 매직넘버인 270명까지는 한 명의 선거인단이 부족한데요.

바이든 후보는 조지아는 물론이고, 마찬가지로 공화당 텃밭으로 분류된 애리조나 등 다섯 곳 가운데 노스캐롤라이나를 제외한 네 곳에서 앞서고 있습니다.

만약 네 곳 모두에서 바이든 후보가 승리한다면, 바이든 후보가 확보하는 최종 선거인단은 306명으로 매직넘버 270을 훌쩍 넘기게 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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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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