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입동' 추위 없이 선선...스모그에 황사 유입 / YTN

YTN news 2020-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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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 '입동'인 오늘, 추위 대신 미세먼지가 말썽을 부리겠습니다.

중국발 스모그에 황사까지 더해진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날씨 알아봅니다. 최현미 캐스터!

뒤로 하늘이 꽤 뿌연 것 같은데, 서울의 먼지 상황은 어떤가요?

[캐스터]
오전부터 시야가 무척이나 답답합니다.

밤사이 쌓인 먼지와 안개가 뒤엉키면서 현재 서울의 가시거리는 평소와 비교해 5분의 1수준으로 줄어있고요.

초미세먼지 농도도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요, 설상가상으로 차츰 중국발 스모그와 함께 황사가 추가로 유입되며 공기는 더 탁해지겠습니다.

외출 시에는 미세먼지 차단이 가능한 마스크로 잘 착용해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대기 정체로 인해 수도권과 대구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점차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먼지 농도가 짙어지겠고요, 밤이 되면 그 밖의 남부지방에서도 공기가 탁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먼지는 밤사이 북서풍에 밀려나며 내일은 전국의 대기 질 '보통' 수준을 회복하겠습니다.

한낮에는 전국이 20도 안팎의 기온을 보이며 선선하겠습니다.

서울 낮 기온 18도, 대전 20도, 부산은 22도 등으로 예년 이맘때 수준을 3도가량 웃돌겠습니다.

밤사이 찬 공기가 유입되며 휴일인 내일은 한낮에도 쌀쌀하겠고요, 월요일에는 0도 안팎의 반짝 초겨울 추위가 또다시 찾아오겠습니다.

이후 다음 한 주간 비 소식 없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현재 동해안에는 수일째 건조특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영동 지역은 모레까지 초속 10m 안팎의 바람이 강하게 불겠는데요, 산불 등 화재 사고 위험이 큰 만큼 불씨 관리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최현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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