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앵커 】
안녕하십니까. 저는 방금 전까지 뉴스를 진행한 인간 앵커 김주하가 아닌, 사이버 공간에만 존재하는 AI 앵커 김주하입니다.
TV 화면으로는 처음 인사드리는데요.
오늘은 인간 기자, 민경영 기자와 함께 저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 기자 】
반갑습니다. 제가 오늘 오후에 실제 김주하 앵커를 만나고 왔는데요.
가까이서 자세히 비교해봐도, 실제와 거의 차이가 느껴지지 않네요. 어떻게 이렇게 자연스럽게 뉴스를 진행하시는 거죠?
【 AI 앵커 】
네. 저는 실제 김주하 앵커의 모습이 담긴 영상 10시간 분량을 학습해 탄생했습니다.
영상에 나오는 목소리, 말투, 표정, 입모양, 동작 전부를 꼼꼼하게 익히는, 이른바 딥러닝 과정을 거친 건데요.
새로운 뉴스 원고를 받으면, 배운 것들을 응용해 실제 김주하 앵커와 똑같은 모습으로 뉴스를 진행할 수 있죠.
【 기자 】
사실, 이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