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더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지금으로서는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미국의 차기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주요 외신의 일반적인 분석입니다.
바이든 후보, 우리와 인연도 남달랐도 하는데, 특히 넥타이까지 바꿔 멨다고 한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인연이 화제입니다.
먼저 지난 2001년 청와대로 한번 가보겠습니다.
지난 2001년 8월 청와대입니다.
바이든 후보가 미국 상원 외교위원장 자격으로 방한해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났는데요, 화면으로 보기에도 무척 분위기가 좋아 보입니다.
바이든 후보 오찬 자리에서 넥타이가 아주 좋아 보인다고 말했고요, 김대중 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 넥타이까지 서로 맞교환을 했다고 합니다.
바이든 후보, 1980년대 초반 김대중 전 대통령 망명 시절 인연을 맺은 이후 김 전 대통령을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꼽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설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YTN 라디오 출연 : 자기는 김대중 대통령 아주 존경한다. 그런 이야기까지 하셨어요. 심지어 조 바이든 위원하고 김대중 대통령하고 넥타이까지 바꿔 끼고 그랬습니다. 그런 예도 있어요. 그래서 조 바이든 후보는 굉장히 친한파이고, 한국 문제를 정확히 알아요.]
바이든 후보, 박근혜 정부 시절인 지난 2013년 오바마 정부의 부통령 자격으로 방한해 한미동맹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정책에 있어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다시 한 번 한미동맹을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마침 방한 당시 북한에 억류돼 있던 한국전 참전용사가 가족 품으로 돌아가기도 했습니다.
[조 바이든 / 당시 미국 부통령 (지난 2013년 12월) : 북한의 조치는 아주 잘한 행동이지만 조건없이 즉각적으로 케네스 배 씨도 석방해야 합니다. 뉴먼 씨가 석방돼 집으로 가게된 것은 햇살같은 소식입니다.]
우리와의 인연이 가볍지는 않은 것 같은데, 바이든 후보가 미국 대통령에 오를 경우 한미동맹, 또 남북미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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