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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관계장관 회의 열고 상황 점검...靑 "한미동맹 굳건" / YTN

YTN news 202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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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외교안보장관회의 주재…"대선 상황 점검"
靑 "선거 결과 관계없이 굳건한 한미동맹 계속 유지"
美 ’대선 불복’ 상황 우려…상황별 대응전략 마련


문재인 대통령은 직접 외교·안보 관계장관 회의를 주재해 미 대선 이후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청와대는 누가 당선되든 굳건한 한미 동맹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다만, 승자 확정이 지연되면서 축하 인사 등의 정상 간 교류 일정은 다소 늦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대선의 승자 확정이 늦어지는 가운데 청와대도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를 열어 미 대선 상황을 점검한 뒤, 곧바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외교 안보 관계장관 회의를 주재하고 NSC 회의 내용을 보고받으며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회의를 통해 우리 정부는 미 대선 결과와 관계없이 굳건한 한미 동맹을 유지하고, 한반도 프로세스에도 공백이 없도록 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한미 외교 당국 간의 소통과 협의를 안정적으로 지속해 나가면서, 기존 외교 일정도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겁니다.

특히, 한반도와 국제정세 변화를 주시하면서 남북 관계의 진전을 위해 역량을 모으고, 미 대선 결과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다양한 각도로 점검했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어제) : 어쨌든 우리 정부는 확정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간에 지금까지 해왔듯이 미 측과 긴밀히 공조하면서 우리 외교 현안을 조율해 나가고 있습니다.]

다만, 대선 불복 상황이 이어질 거란 최악의 상황도 우려되고 있는 만큼, 정부는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놓고 대응 전략을 짜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공식 논평과 축전, 한미 정상통화 등 외교 의전에 따른 일정 준비도 모두 마쳤는데, 트럼프와 바이든의 당선을 가정한 2가지 버전을 모두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 훈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그제) : 외교 관례에 따라서 할 수 있는 통화도 있고, 여러 가지 축하의 메시지도 있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섣부른 축하가 국제사회에서 득보다 실이 크다는 판단인 만큼, 문 대통령의 공식 축전은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으로 승자가 가려진다면, 한미 두 정상의 만남도 미국 대통령 취임식 이후인 내년으로 넘어갈 전망입니다.

YTN 차정...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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