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윤석열 부인 사건’ 반부패부에 배당

채널A News 202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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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는 검찰개혁 문제로 시끄러운 검찰과 법무부, 법원 관련 소식 차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이성윤 검사장이 이끄는 서울중앙지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아내 관련 고발 사건을 권력형 부패범죄를 다루는 부서에 배당했습니다.

최주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검찰총장과 아내 김건희 씨를 상대로 검찰에 고발장이 접수된 건 지난 9월입니다.

김 씨가 운영하는 기획사가 지난해 전시회를 열면서 받은 대기업 협찬금이 뇌물로 의심된다며 시민단체가 고발한 겁니다.

어젯밤 서울중앙지검은 이 사건을 반부패수사2부에 배당했습니다.

과거 특수부의 후신으로 권력형 부패범죄 수사를 전담하는 부서입니다.

지난 2010년 수입차 판매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김 씨가 연루됐다는 의혹 수사도 형사부에서 반부패수사2부로 재배당했습니다.

이번 고발 사건을 권력형 범죄 수사부서에 맡긴 걸 두고, 추미애 법부부 장관과 윤 총장의 대립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는 분석도 법조계 일각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 추 장관은 국회에 출석해 윤석열 총장을 정치인으로 묘사하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추미애 / 법무부 장관(어제)]
"정치인 총장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되고 하는 일입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부서 여건 등을 고려해 어제 저녁 반부패부에 배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19일 추 장관은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윤 총장을 이번 수사에서 배제시킨 바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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