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년 만에 최고 투표율…바이든 사상 첫 7천만표
[뉴스리뷰]
[앵커]
초박빙으로 개표가 진행 중인 이번 미 대선에서는 승자도 패자도 모두 역대 최다 득표 기록을 경신하게 될 예정입니다.
승리에 한발 앞서 있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벌써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2008년 기록을 넘어섰는데요.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이번 미 대선 최대 경합지 중 한 곳인 미시간주의 한 개표소입니다.
개표 작업이 한창입니다.
"(자, 지금까지 다들 어때요?) 좋아요, 민주주의가 최고입니다."
선거가 끝난 지는 한참인데도 아직 열어봐야 할 투표지가 많이 남았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워낙 많은 사람들이 투표에 참여했기 때문입니다.
투표율은 약 67%로 추정되는데, 1900년 대선 이후 무려 120년 만의 기록입니다.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미국 국민이 투표했습니다. 1억5천만 명 이상이 투표했습니다. 정말 특별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같은 생각입니다.
"이 나라 국민들이 기록적으로 많이 나왔습니다. 기록적입니다."
득표수에서도 기록이 나왔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미 대선에서 처음으로 7천만 표를 얻은 후보가 됐습니다.
종전 최다 득표는 2008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획득한 6,950만 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약 6,800만 표를 얻고 있습니다.
만약 이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진다면, 패자로는 역대 최다 득표를 기록하게 됩니다.
종전 기록은 4년 전 트럼프 대통령에게 무릎을 꿇었던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부 장관의 6,590만 표입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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