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가 혼전을 거듭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경합 주 위스콘신과 미시간에서 승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승리 선언을 하지는 않았지만, 승리를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선 캠프는 펜실베이니아 등 북부 경합 주 러스트벨트에 개표 중단을 요청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원배 기자!
먼저, 이 시각 개표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미시간과 위스콘신은 거의 마무리 분위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위스콘신은 99%, 미시간은 97% 개표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각각 0.6%와 1.2%p 차이로 바이든 후보가 이기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CNN은 이들 두 개 주 선거인단을 바이든 후보가 확보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직 개표가 진행 중이면서 승리를 확정 짓지 못한 곳 가운데 애리조나와 네바다는 바이든 후보가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는 트럼프 후보가 앞서고 있습니다.
AP통신과 폭스뉴스는 애리조나에서 바이든 후보의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또 북부 경합 주 가운데 최대 승부처가 된 펜실베이니아는 개표가 가장 늦은 편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고 있지만 갈수록 격차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84% 개표가 이뤄진 상황에서 한때 10%p까지 벌어졌던 격차가 5.3% 포인트까지 줄었습니다.
현재 선거인단 확보 현황은 CNN 기준으로 트럼프 대통령 213명, 바이든 후보 253명입니다.
우려된 소송전이 현실화하는 분위기입니다. 트럼프 캠프에서 북부 경합 주에 소송을 제기했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이튿날인 현지시각 4일 펜실베이니아주와 미시간주에서는 개표중단 소송을 내고 위스콘신주에서는 재검표를 요구했습니다.
로이터통신과 AP통신에 따르면 저스틴 클락 트럼프 캠프 선거대책 부본부장은 대선 다음 날인 현지시각 4일 성명을 내고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개표 중단 소송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캠프는 성명에서 "민주당 선거 당국자들이 투표용지 개표와 처리를 공화당 투표 참관인에게서 숨기는 것을 막기 위해 소송을 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모든 개표가 공명정대하고 법에 따라 이뤄지는 것을 공화당이 확인할 수 있게 의미있는 투명성이 확보될 때까지 일시적 개표 중단을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선일인 3일까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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