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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블루 고통…"심리상담 받으세요"

연합뉴스TV 202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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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블루 고통…"심리상담 받으세요"

[앵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확진자와 가족, 자가격리자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우울감을 느끼는 경우가 생기고 있죠.

이런 분들을 위해 심리 상담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에 있는 국립정신건강센터 내 국가트라우마센터.

이곳에선 코로나19 확진자와 확진자 가족을 상대로 심리상담이 이뤄집니다.

"코로나19 통합심리지원단 국가트라우마센터 김현승입니다…네, 답답하시고 불안하시고…"

이른바 '코로나 블루'를 겪는 시민들이 불안해 하는 부분은 재감염과 후유증.

주변 사람들이 바라보는 시선과 태도에도 위축감을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역시 낙인에 대한 거예요. 요즘은 감염 자체의 어떤 영향보다도 많이 얘기 하신다고 느껴지기도…가장 먼저 하는 건 듣는거예요. 그분이 가장 걱정하시는 거, 가장 필요로 하시는 게 뭔지…"

서울 강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 전국 250여곳에 퍼져 있는 정신건강복지센터 중 한 곳입니다.

격리자를 포함해 누구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격리자의 경우) 일상이 갑자기 중단되는 것에 대한 당황스러움과…이게 좀 길어지면 생계에 대한 걱정까지…해소되신 경우에는 몇번 더 지속적인 모니터링 상담 하게 되고요…"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불안감은 당연한 반응이라며, 심리상담을 통해 적절한 대처방법을 알면 비교적 빨리 회복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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