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부 시각 기준 3일 0시, 우리 시각으로 어제 오후 2시 시작된 미 대선 현장 투표가 한 시간 뒤에 마무리됩니다.
서부 알래스카주 일부 지역의 투표 마감만 남은 상태입니다.
국토가 워낙 넓다 보니미국 동부 시간대에 속한 주에선 이미 개표가 시작됐습니다.
일반적으로 대선 당일 자정, 우리 시각으로는 지금쯤 승자의 윤곽이 나왔는데이번엔 가늠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최후의 승자는 누구일까요?
백악관에 입성하기 위해서는자신을 지지하는 각주의 선거인단을 270명 이상 확보해야 합니다.
전체 선거인단 538명의 과반입니다.
각 주에는 인구비례에 맞춰 선거인단이 할당돼 있는데특히 6대 경합 주를 주목해야 합니다.
전통적으로 지지세가 강한 곳의 선거인단은 두 후보 모두 사실상 확보한 상황에서 이들 경합주의 표심이 승패를 좌우하기 때문입니다.
한 표라도 더 얻을 경우해당 주의 선거인단을 모두 가져가는 '승자독식' 방식이기 때문에 더 그렇습니다.
먼저 6대 경합주 가운데 일조량이 많은 남부의 '선벨트' 개표 상황 살펴볼까요.
우리 시각으로 오후 1시 35분, AP 집계 기준입니다.
선거인단이 29명에 달하는 플로리다주는 개표율 98% 입니다.
현재 빨간색으로 표시된 걸 보실 수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15명이 배정된 노스캐롤라이나주의 개표율 94% 인데, 현재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애리조나주는 개표율 73%입니다.
파란색으로 표시돼 있죠. 바이든 후보가 우세한 상황입니다.
다음으로 북동부의 쇠락한 공업지대, '러스트벨트'입니다.
핵심 지역은 선거인단 20명이 배정된 펜실베이니아주입니다.
현재 51% 개표된 상황인데 빨간색으로 표시된 것처럼 트럼트 대통령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미시간주는 개표율 48%인 상황에서 트럼프 우세, 마지막으로 위스콘신주에는 10명의 선거인단이 배정돼 있습니다.
현재 개표율 65%인데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차기 백악관의 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이른바 '매직넘버' 270을 달성해야 합니다.
현재까지 트럼프 후보가 확보한 선거인단은 118명, 바이든 후보가 확보한 선거인단은 209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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