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가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시차가 있어서 우리나라처럼 한꺼번에 시작하지 않고 주마다 정해진 투표 시간에 따라 진행하는데요.
투표 현장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지환 특파원!
가장 먼저 투표를 시작한 곳이 미국 시각으로 3일 새벽 0시, 그러니까 우리 시각으로는 오후 2시인데, 김 기자가 나가 있는 곳도 투표가 시작됐나요?
[기자]
제가 지금 나와 있는 곳이 워싱턴에서 자동차로 30분 정도 떨어진 페어팩스라는 곳인데요.
지금 시각이 3일 아침 6시쯤인데, 조금 전부터 막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아직은 이른 시간이라 사람들이 많지는 않고 드문드문 오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예방 수칙에 따라 유권자 모두 마스크를 썼고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권고한 6피트, 즉 1.8m 거리 두기도 지키는 모습입니다.
사람이 한꺼번에 몰리면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커질 수 있는 만큼, 투표 관리위원회 측은 건물 입장 인원도 제한할 방침입니다.
페어팩스는 이곳을 포함해 모두 243곳에 투표소를 마련했는데요.
투표는 이곳 시각으로 저녁 7시, 한국 시각으로는 4일 오전 9시까지 진행됩니다.
투표 방법도 설명해주시죠.
[기자]
주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이곳 기준으로 보면요.
우선 유권자가 신분증을 제시하면 투표 관리원이 확인합니다.
미국은 유권자 등록을 한 사람만 투표할 수 있기 때문에 등록 유권자인지 확인하는 건데요.
사전 투표자가 다시 투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조기 투표 여부도 함께 봅니다.
투표용지를 받으면 대통령뿐만 아니라 임기 2년의 하원의원 전체, 임기 6년의 상원의원 가운데 3분의 1을 뽑습니다.
그다음, 투표지를 투표 기계에 넣으면, 기계가 표기를 자동으로 인식해서 표를 계산하는데요.
기계가 계산한다 해도 투표지는 증거 보전 등의 이유로 연방 선거관리위원회에서 2년 동안 보관합니다.
미국은 이번에 조기 투표 참여율이 높았는데, 그곳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버지니아주도 조기 투표 열기가 그야말로 뜨거웠는데요.
제가 나와 있는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청사도 사전 투표 당시 줄이 수백 m씩 이어졌습니다.
실제로 페어팩스의 유권자가 모두 76만여 명 정도인데, 이미 절반이 넘는 40만 명 정도가 사전 투표를 마쳤습니다.
19만3천 명은 직접 현장을 찾았고, 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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