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검찰총장 언행·행보, 정치적 중립 훼손"
"국민 신뢰 추락시키고 있어…중차대한 문제"
윤석열, 오늘 신임 부장검사 상대로 교육 일정
오후 4시 반부터 1시간가량 강연…만찬도 진행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해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고 있다며 강도 높게 비판하는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대검찰청은 공식 대응을 자제하는 가운데 윤 총장은 오늘 신임 부장검사들을 상대로 강연에 나설 예정이어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강희경 기자!
먼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밝힌 입장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조금 전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윤석열 검찰총장을 다시 한 번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추 장관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언행과 행보가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고 국민 신뢰를 추락시키고 있다며 매우 중차대한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권력기관으로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이 어느 기관보다도 엄중하게 요구되는데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한 겁니다.
이어 검찰이 진정한 인권옹호기관으로 거듭나 긍지를 갖고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검사들과 소통하며 검찰 개혁을 완수할 것이라며, 검사들도 개혁의 길에 동참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추 장관의 이번 발언은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한 입장 표명 차원에서 발표됐습니다.
논란의 시작은 제주지검 이환우 검사의 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 검사가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과 윤 총장을 겨냥한 감찰 지시를 공개적으로 비판하자 추 장관이 SNS에 이 검사를 겨냥해 "이렇게 커밍아웃을 해주시면 검찰 개혁만이 답" 이라는 글을 올렸고, 최재만 춘천지검 검사가 자신도 커밍아웃하겠다고 재차 올린 글에 평검사를 위주로 '커밍아웃'을 밝히는 릴레이 댓글이 300개 넘게 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맞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커밍아웃 검사'에게 사표를 받으란 글이 올라왔고, 순식간에 40만 명 가까운 동의를 얻었습니다.
추 장관은 지난 주말 이환우 검사를 저격한 SNS를 한 번 더 올린 뒤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고 있었는데, 오늘 다시 한 번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낸 겁니다.
아직 대검찰청의 공식 반응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윤석열 총장은 잠시 뒤 신임 부장검사들을 만난다고요?
[기자]
윤석열 검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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