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에서 전해드리는 내일의 바다낚시 지수입니다. 11월 3일 오후 2시 기준, 황해 앞바다에 풍랑 주의보 내려진 상태입니다. 황해 뿐만 아니라 동해 먼바다와 제주도 먼바다 역시 풍랑 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내일 오전 중에 주의보는 해제되지만, 방심은 금물! 안전사고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에 만전을 기하시기바랍니다.

전반적인 바다낚시 지수를 보시면 서해안은 특보의 영향으로 붉은빛이 가득하고요 나머지 포인트는 보통에서 좋음이 간간이 보입니다. 해역별로 나누어 보시죠.

서해안 예상했지만, 막상 경고등이 많이 켜진 모습 보니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행운의 여신이 여기 있네요. 하조도 보통인데요. 하조도는 전남 남부 서해 앞바다에 위치했기 때문에 특보의 영향을 받지 않아 출조 가능합니다. 서해안으로 출조 계획하신 분들은 해황이 나쁘지 않은 하조도에서 아쉬운 마음 달래보시죠.

남해안을 바라보면 한결 마음이 안정됩니다. 욕지도와 신지도는 좋음, 연도와 거문도는 보통 보이는데요. 특히 좋음 나타나고 있는 곳은 물결 0.2m로 잔잔하고 대상 어종과 물때 합마저 좋습니다. 다만 신지도는 초속 8m의 바람이 불겠으니까요. 출조 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동해안은 후포와 울산에서 보통지수 보입니다. 두 포인트 모두 파고는 낮은 편에 속하지만 강풍이 불겠는데요. 강한 바람으로 몸의 중심이 무너지면, 갯바위 낚시의 경우 추락 혹은 미끄러짐 사고로 이어지니까요. 바람이 강하게 분다면 무리한 출조는 삼가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제주도 살펴보시죠. 김녕과 추자도는 1m가 넘는 높은 물결로 출조는 다음으로 미루셔야겠고요. 대신 서귀포와 성산포는 잔잔합니다. 물때도 나쁘지 않은데요. 다만 성산포는 초속 9m의 바람이 불겠으니 소지품 관리 잘 하시고 낚싯줄이 엉키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내일의 바다낚시 지수였습니다.
[남기연 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 ARS 1588-9822(문의), 홈페이지(www.khoa.go.kr/Onbada)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유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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