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뒤면 미국 대통령이 결정납니다.
트럼프-바이든 플로리다를 시작으로 연일 같은 지역에서 격돌하고 있습니다.
바이든이 압승할 거라 배팅업체들이 점치고 있습니다만 4년 전에도 그 예상은 빗나갔죠.
한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악관을 출발한 트럼프는 하루 동안 미시간과 위스콘신, 미네소타를 돌며 강행군을 이어갔습니다.
쇠락한 공업지역, 이른바 '러스트벨트'로 불리는 미국 대선의 경합지들입니다.
특히 미네소타는 지난 대선에서 공화당이 민주당에 패했던 곳으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은 설욕을 다짐합니다.
[리사 존슨 / 트럼프 지지자(미네소타)]
"트럼프가 이긴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 결과가 그렇게 나오길 바랍니다."
마스크도 쓰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초상화를 들어보이며 코로나 백신 공급 계획을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어제)]
"몇 주 안에 모든 미국인들에게 안전한 백신을 전달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하루에 한 개 이상의 일정을 잘 잡지 않던 바이든 후보도 맞불을 놓았습니다.
아이오와는 4년 전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졌던 곳이지만, 이번에는 분위기가 다릅니다.
[현장음]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실책을 비판하며 경제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현지시간 어제)]
"저는 경제를 봉쇄하지 않을 것입니다. 바이러스를 봉쇄할 것입니다."
해외 베팅업체들은 바이든 후보의 평균 승률을 64%로 예측하며 바이든의 압승을 점치고 있지만,
지난 2016년 대선 때도 힐러리 클린턴의 승리를 예상했던만큼 이번에도 뚜껑을 열어봐야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오영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