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오늘밤 블루문·미니문 동시에 뜬다…내일 곳곳에 비
[앵커]
오늘 밤 '미니문'이면서 이달의 두 번째 보름달인 '블루문'이 동시에 떠오릅니다.
비 소식이 없어 전국에서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텐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강지수 캐스터.
[캐스터]
내일이면 달력이 또 한 장 넘어가게 되는데요.
이번 한 달도 마지막까지 마무리 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한낮에 들어서면서 쌀쌀함이 덜하지만 해가 지면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니까요.
방심하지 마시고 옷차림 잘해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맑은 날씨가 계속되면서 전국적으로 건조함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어제 낮에는 서울 북한산 자락에서 산불이 발생하기도 했는데요.
오늘 오후부터 강원 산간으로는 강한 바람이 불고, 제주 산지는 여전히 건조 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가을 산행을 할 때 작은 불씨도 꼼꼼하게 관리하는 등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내일은 이 건조함을 일시적으로 달래줄 비소식이 있습니다.
아침에 경기 북부와 영서 북부를 시작으로 낮에는 대부분 중부와 호남, 경북 지역으로 비구름이 확대되겠고요.
비는 밤에 대부분 그칠 걸로 보입니다.
양은 5에서 10mm로 많지는 않겠습니다.
오늘 저녁 하늘에선 한 달에 두 번째 뜨는 보름달인 '블루문'이 떠오릅니다.
특히 올해 들어 크기가 가장 작은 보름달인 '미니문'으로 나타나는데요.
이렇게 '블루문'과 '미니문'이 핼러윈 데이에 나타나는 건 평생에 한 번 보기도 힘든 현상입니다.
달은 오후 5시 39분에 떠오르겠고, 달이 가장 둥근 시간은 밤 11시 49분입니다.
오늘 밤에 구름 사이로 달을 볼 수 있을텐데요.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족들과 안전하게 달을 감상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남산에서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강지수 기상 캐스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