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트리] 주말 맑지만 대기 매우 건조…화재사고 유의
주말인 내일은 전국이 쾌청하겠습니다.
그런데 이 맑다는 예보가 이번만은 마냥 좋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바로 대기의 건조함 때문인데요.
오늘 북한산 족두리봉에서도 화재가 발생했었습니다.
오후 5시나 돼서야 불길이 완전히 잡혔습니다.
서울에는 이달 내내 제대로 된 비가 한 번 내리지 않아서 메마름은 점점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내일도 맑은 날씨 이어지겠고요.
전국의 대기는 건조하겠습니다.
주말 동안 산행이나 야외활동 계획하셨다면 불씨 관리 정말 잘해 주셔야겠습니다.
모레는 건조함을 달래줄 단비 소식이 모처럼 나와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내릴 텐데요.
아침에 중북부지역을 시작으로 오전 중에는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북까지 확대가 되겠고요.
오후에는 전남과 경북 내륙에도 비가 오겠습니다.
저녁부터는 차츰 그치겠지만 충청이나 전북 또 경북 내륙지역은 글피 새벽까지도 이어지겠습니다.
이번 비 내리는 양 자체가 많지는 않겠는데요.
다만 그친 뒤에 북서쪽에서 찬 공기를 몰고 오겠습니다.
또 한 번 반짝 추위 찾아오겠습니다.
보시다시피 화요일 서울의 아침 기온 3도, 수요일에는 0도까지 뚝 떨어지겠고 지난번에 비해서 추위의 힘은 한층 더 강할 것으로 보여서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날씨트리였습니다.
(구본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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