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신규 확진 114명…사흘째 세자릿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4명 발생한 가운데, 코로나19가 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에서 사우나와 학교 등 일상공간까지 파고들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내일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 이혁민 연세대 의대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 수는 114명으로 사흘 연속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인구가 몰려 있는 서울과 경기도에서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나오고 있는데요. 코로나19 전체적인 발생 현황,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방역당국이 내일부터 핼러윈 데이 기간에 다중이용시설 방역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지난 5월 이태원 클럽 관련 집단감염 재발 우려로, 서울시내 유명 클럽들이 이번 주말 일제히 휴업하는데요. 사실 클럽 안에서 거리두기를 유지한다는 건 불가능에 가까울 거 같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문제는 클럽 문은 닫지만, 많은 사람들이 핼러윈 파티를 하기 위해 호텔로 몰려들고 있다고 하는데요. 서울 시내 호텔들 예약이 거의 꽉 찼다고 합니다. 호텔에서 소모임 괜찮을까요?
지난 12일부터 거리두기 1단계가 시행됐으니까 3주가 다 돼가는데요. 하루 확진자가 100명 안팎에서 오르내리고 있긴 하지만 1차 유행 때만큼 큰 폭으로 늘지는 않았습니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 비율도 10%대로 떨어졌는데요. 안심해도 될지, 계속 고삐를 죄야 할지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부터 감염 사례들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강남구 사우나와 음식점 모임과 관련해선, 지난 26일 첫 환자가 나온 뒤 모두 1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코로나19가 수인성 질병이 아닌데도 사우나에서 이렇게 많은 환자가 나온 이유 뭐라고 보시나요?
용인 골프모임 감염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어제 9명이 더 발생해 벌써 누적 확진자가 51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골프 참석자들은 골프장 안에서 다과회도 가졌고, 참석자 중 일부는 인근 식당에서 뒤풀이를 하기도 했다는데요. 골프모임 감염 문제, 뭐라고 보시나요?
사우나도 그렇고, 골프장도 그렇고 추가 확진 사례를 보면 확진자의 가족이거나 지인들이 대부분입니다. 가까운 사이다 보니 시설 이용 후 대화를 나누거나 식사를 하는 일이 빈번할텐데 이럴 때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을 가능성이 있지 않습니까?
이번에 독감백신과 관련 얘기도 눠보겠습니다. 독감 백신을 맞은 뒤 사망한 사례 보고가 70여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70, 80대 고령층이 대부분인데요. 아직 이들 사례간 공통점을 찾지 못했는데요, 만 70세 이상 사망 사례의 공통점이라면 뭐가 있을까요?
사망자 72명 중 40명에 대한 부검이 이뤄졌는데요. 대동맥박리나 뇌출혈, 심근경색 등 사인으로 드러난 사례가 11건인데요. 부검을 하지 않은 31명은 기저질환자들인데, 임상적으로 기저질환이 악화되거나 다른 원인으로 판단됐습니다. 백신과 기저질환 간 연관성이 있는 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는데, 이 부분에 대해선 어떻게 보시나요?
무엇보다 코로나19 백신이 언제 나올지에 전 세계에 관심이 쏠려 있는데요.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 중인 백신이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보다 먼저 승인돼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올해 안에 백신이 나올 가능성, 어떻게 보시나요?
반면 영국 코로나 백신 위원장은 어쩌면 초기에 개발된 백신들에 결함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 효과가 오래가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어요, 이건 어떤 의미로 봐야 하는 건가요?
코로나19 백신 개발 회사들이 국내 제약사들과 백신 생산을 위한 위탁 계약을 잇따라 맺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는데요. 이들이 국내 제약사를 생산 기지로 선택한 이유가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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