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 향해가는 재판…정경심 측 표창장 의혹 반격

연합뉴스TV 2020-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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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향해가는 재판…정경심 측 표창장 의혹 반격
[뉴스리뷰]

[앵커]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결심 전 마지막 재판이 열렸습니다.

재판이 사실상 마무리 되는 단계인데, 정 교수 측은 표창장 위조 의혹 부인에 집중하며 막판까지 반격에 열을 올렸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재판에서 검찰과 변호인은 자녀 입시비리 의혹의 주요 쟁점인 동양대 표창장을 놓고 또 한 번 상반된 주장을 펼쳤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5일 법정에서 직접 표창장을 만들어 인쇄했습니다.

정 교수가 사진을 편집하는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다루지 못해도 표창장을 위조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는 취지입니다.

이에 정 교수 측은 검찰이 만들어 낸 표창장과 증거로 제출된 표창장 사본을 비교하며 글자의 굵기나 선명도가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검찰이 확보한 표창장 PDF 파일을 인쇄하면 여백 조절이 불가능해 동일한 완성본이 나오지 않는다고도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글씨의 선명도는 프린터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PDF도 여백 조정이 가능하다며 맞섰습니다.

재판부는 "양측이 기술적인 주장을 하고 있다"며 "공인된 전문가의 확인을 받아오라"고 정리했습니다.

정 교수 측은 검찰 증거 수집의 위법성을 강조하는 한편 막판 증거 보완에도 힘을 쏟았습니다.

정 교수 측은 이날 재판을 앞두고 진술서를 포함한 70여 개 증거를 한꺼번에 제출했습니다.

검찰은 시기도 늦고 신빙성에도 문제가 있다며 재판부가 받아들이지 않아야 한다고 반발했습니다.

재판부는 추가 증거가 늦게 제출됐다며 다음 달 5일 열리는 결심 공판 이후에도 일주일간 의견서를 낼 수 있게 여유를 두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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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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