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장관이 내일 국감에 출석합니다.
작심발언을 쏟아낸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어떤 반격의 카드를 날릴까,
김윤수 기자가 미리 전망해 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12일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아들의 군 휴가연장 특혜 의혹 공세를 맞받아치며 국감장을 뜨겁게 달군 추미애 법무부 장관.
[추미애 / 법무부 장관 (지난 12일)]
"(야당의) 소설이 소설로 끝난 것이 아니고 정말 이건 장편 소설을 쓰려고 했구나."
내일 법무부 등을 대상으로 한 국회 법사위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합니다.
앞서 지난 22일 대검찰청 국감에서 나온 윤석열 검찰총장의 작심 발언에 조목조목 반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총장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라는 윤 총장의 발언에 직접 응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 검찰총장 (지난 22일)]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닙니다."
추 장관은 이미 SNS에 "검찰총장은 법상 법무부 장관의 지휘·감독을 받는 공무원"이라는 글로 맞받았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지난 6월)]
"말 안 듣는 검찰총장과 일을 해 본 적도 없고. (윤 총장이)장관의 말을 겸허히 들으면 좋게 지나갈 일을 새삼 지휘랍시고 해서 일을 더 꼬이게 만들었어요."
검찰총장을 라임 사건 등에서 배제하는 수사지휘권의 위법성 논란을 두고도 야당 의원들과 공방을 벌일 것으로 점쳐집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지난 22일)]
"특정 사건에서 총장을 배제할 수 있는 권한이 과연 있냐, 그거는 검찰청법에 위반되는 거라고 하고 있습니다."
추 장관은 검찰청법 8조가 규정한 장관의 수사지휘권은 구체적인 사건 지휘뿐 아니라 지휘 배제까지 포함하는 권한이라고 반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 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영상편집 오영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