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오늘은 맑지만 찬 바람이 불며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때 이른 가을 추위는 일요일인 내일 아침까지 이어진 뒤, 낮부터 풀리겠습니다.

자세한 주말 날씨 알아봅니다. 박희원 캐스터!

낮인데도 추위가 풀리지 않고 쌀쌀하죠?

[캐스터]
갑자기 찾아온 때 이른 추위에 찬 바람이 불며 종일 날씨가 차갑습니다.

하늘은 맑지만, 바람이 강해서 낮 동안에도 몸을 움츠리게 되는데요,

저를 비롯해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의 옷차림도 겨울처럼 두터워졌습니다.

마스크를 착용한 채 코트나 바람막이, 패딩은 물론 목도리를 두른 시민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이렇게 몸으로 느끼는 계절은 겨울이지만, 도심 나무의 단풍을 보면 가을이 느껴집니다.

도심의 단풍이 물들어가고 있는데요,

들쭉날쭉 크게 나는 기온 변화에 한층 곱게 물들어가면서 11월 초에 도심 단풍은 절정에 달할 전망입니다.

오늘 아침은 설악산 기온이 영하 5.7도까지 내려가는 등 대부분 지방이 올가을 들어 가장 추웠는데요,

때 이른 추위 속에 서울에는 올가을 첫서리와 얼음도 관측됐습니다.

이번 추위는 일요일인 내일 아침까지 이어집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철원 영하 1도, 대관령 0도, 서울과 대전 6도, 대구 7도로 오늘보다는 높겠지만, 예년 수준을 밑돌겠습니다.

내일 낮에는 예년 기온을 회복하면서 추위가 누그러지겠습니다.

서울 18도, 대전 19도, 광주와 대구 20도까지 올라 선선한 가을 날씨를 되찾겠습니다.

일요일인 내일을 비롯해 다음 주도 당분간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맑은 날씨 속에 일교차가 크겠고, 주 후반에는 아침 기온이 떨어지면서 다시 가을 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갑자기 찾아온 추위에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습니다.

오늘 외출하실 때는 따뜻한 옷차림으로 보온에 유의해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박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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