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시간에도 대검찰청 국감은 계속 진행 중입니다.
윤석열 총장은 지난 1월 이후 노골적인 인사가 심해졌다며 인사에 대한 불만을 직접적으로 토로했다고 하는데요.
국회 연결해 현재 진행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전혜정 기자!
[질문1] 윤석열 총장이 지금도 이런저런 답변을 하고 있나요?
[리포트]
아닙니다. 조금전 정회가 됐습니다.
저녁 8시 반에 국감이 재개될 예정인데요. 오후 국감도 오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여당 의원들이 작심하고 윤 총장을 몰아세웠지만 윤 총장은 물러서지 않고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오후 5시부터 시작된 추가질의에서는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라는 윤 총장의 오전 발언을 두고 공방이 다시 벌어졌습니다.
추미애 장관이 법상 검찰총장은 장관의 지휘를 받는 공무원이라는 글을 SNS 올렸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윤 총장은 "검사가 사법경찰을 지휘하면 검사가 경찰의 상사냐"며 검찰총장이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란 점을 재차 분명히 했습니다.
또 신라젠 취재 의혹 사건과 관련해서는 밝혀진 게 없다며 한동훈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을 비호한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질문2]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하는 게 힘들다고 토로하기도 했죠?
네, 윤 총장은 "과거보다 상황이 안좋아지는 것 같다"며 "지난 1월 이후 노골적인 인사가 있었다"고 토로했습니다.
추미애 장관의 임기가 1월부터 시작됐으니 사실상 추 장관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셈입니다.
추 장관 전임인 박상기 전 법무장관 얘기도 공개해 논란이 됐습니다.
[윤석열 / 검찰총장]
"박 장관이 압수수색 당일에 '어떻게 하면 선처가 될 수 있겠냐'고 여쭤보셔서…"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선처 가능성을 물었다는건데 윤 총장은 청탁은 아니라고 뒤늦게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또 조국 사태 당시 문재인 대통령에게 독대를 요청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박연수
영상편집: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