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 시민단체가 30년 동안의 대한민국 땅값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는데, 지난 3년간 36%나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민간이 소유한 전체 땅값이 2016년 7,435조 원에서 지난해 1경 104조 원으로 2,669조 원 높아졌다는 건데,
역대 정부 중 노무현 정부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입니다.
물론 조사의 기초가 된 공시지가의 시세 반영률을 정부가 매년 높이고 있어 상승률이 다른 조사보다 다소 높게 나왔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점을 감안해도 이번 정부 들어 집값에 이어 땅값 역시 많이 오른 점을 부인할 수는 없어 보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급등하던 아파트값이 최근 진정세를 보이는 건데, 집값 상승을 주도했던 2030세대의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정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