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월성 1호기 감사결과 의결…오늘 결과 공개

연합뉴스TV 2020-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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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월성 1호기 감사결과 의결…오늘 결과 공개

[앵커]

월성 원자력 발전소 1호기 조기 폐쇄 결정에 대한 타당성 감사를 해온 감사원이 감사결과를 의결하고 오늘(20일) 그 결과를 공개합니다.

국회가 감사를 요구한지 1년여 만인데요, 어떤 결과가 나오든 적잖은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결정이 타당했는지 여부에 대한 감사를 벌이던 감사원이 최종 결론을 냈습니다.

국회가 지난해 9월 30일, 조기 폐쇄 결정의 타당성에 대한 감사를 요구한지 1년 여만에 마침표를 찍은 겁니다.

앞서 한수원 이사회는 지난 2018년 6월, 재운영에 들어갔던 월성 1호기에 대해 '경제성 악화'를 이유로 조기 폐쇄를 결정했습니다.

재운영에 들어갔던 원전이 돌연 '경제성이 없다'는 평가를 받게 된 건데, 당시 이 판단이 적절히 이뤄졌는지가 이번 감사의 핵심입니다.

일각에서는 심의가 법정 시한을 8개월이나 넘기면서 쟁점 사안에 대한 감사위원간 이견이 극심했던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앞서 최재형 감사원장은 감사 결과 발표 지연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면서도 감사 저항이 상당했다고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국회 감사 요구 이후에 산업부 공무원들이 관계 자료를 거의 모두 삭제했습니다. 그것을 복구하는 데도 시간이 걸렸고…"

감사 결과가 공개되면 정치권에도 상당한 후폭풍이 불어닥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경제성이 낮다'는 당시 정부 판단이 잘못됐다는 결론이 나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적지않은타격이 예상됩니다.

반대로 조기폐쇄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 나온다해도, 야권에서는 정권 외압 비판도 거세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감사원은 행정 절차에 따라 국회 보고를 마친 뒤 감사 결과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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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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