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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완화하자마자 소비쿠폰 재개…"효과 제한적"

연합뉴스TV 2020-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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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완화하자마자 소비쿠폰 재개…"효과 제한적"
[뉴스리뷰]

[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중단됐던 정부의 소비 할인권 배포가 두 달여 만에 다시 시작됩니다.

각종 소비쿠폰 지급을 통해 침체된 내수를 살리겠다는 복안이지만 사용하는 예산에 비해 실효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그 이유가 무엇인지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낮추자마자 내수 진작책으로 다시 소비쿠폰을 꺼내든 정부.

오는 22일부터 전시와 공연, 영화, 체육 분야에 단계적으로 소비 할인권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힘들 수 있는 분야는 할인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방역적으로 위험성이 수반되는 숙박과 여행, 외식 등 3개 분야는 이미 이번 조치에 포함되지 않으며 향후 감염 확산 상황을 고려하여 재개 시기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이에 경제 전문가들은 대면 소비 확대가 어려운 상황에서 시행하는 정부의 소비 촉진 캠페인이 내수 진작 효과를 내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대면 소비에 의한 부분이 상당히 제약되어 있기 때문에 소비쿠폰과 같은 부분은 큰 효과를 보기는 어렵다고 보여지고요. 자영업자나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직접 지원을 하는 것이…"

방역 전문가들도 자칫 방역의 균열로 이어질까 우려하면서,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한 보완책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는 쪽으로 정부가 방향 전환을 하지 않으면 국민들의 피로감이 높아지면서 국민들이 당국의 지침에 따르지 않는 일들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자마자 시행되는 정부의 소비 쿠폰 지원이 자칫 코로나 재확산으로 이어지지 않을지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은 만큼 보다 실질적인 지원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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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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