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유럽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프랑스는 최근 일일 확진자 수가 2만 명 이상 발생하면서, 지난 3월에 이어 보건 '비상사태'를 다시 선포했습니다.
밤 9시부터 다음날 아침 6시까지 통행 금지령이 발령됐는데, 이를 어길 땐 벌금 18만 원을 부과하는 극약 처방까지 내놨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몇 달 전만 해도 손님이 넘치던 프랑스 파리 도심 속 음식점과 카페에 인적이 뚝 끊겼습니다.
대신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만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프랑스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달부터 증가세를 보이다,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가 2만 명을 넘기는 날이 늘고 있습니다.
기온이 떨어지는 가을·겨울철 코로나19가 재유행할 것이란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는 겁니다.
이대로면 의료시스템까지 마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3월에 이어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심각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