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수해복구 시찰 '광폭행보'...'80일 전투' 총력 / YTN

YTN news 2020-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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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이 당 창건 75주년 일정을 마무리하자마자 함경남도 수해 현장을 현지지도하는 등 광폭 행보에 나섰습니다.

애민 지도자상을 부각하며 체제결속을 다지는 건데, 올 연말까지 이른바 '80일 전투'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열병식과 경축행사 등 당 창건 75주년 관련 일정이 마무리되자마자 김정은 위원장이 함경도로 달려갔습니다.

지난 태풍으로 큰 피해를 본 북한의 주요 광산 지대인 검덕지구입니다.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아직 완전히 복구되지 않은 위험천만한 협곡철길을 달려 멀고 험한 검덕 땅까지 찾아왔다며 찬양하고, 혹심했던 피해 흔적을 말끔히 지워낸 군인 건설자들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산악같이 떨쳐나선 군인건설자들은 결사관철, 단숨에의 기상으로 불꽃 튀는 철야 전투를 벌려 검덕지구에 새로 건설하는 살림집 2,300여 세대에 대하여 총공사량의 60% 계선을 돌파하는 자랑찬 성과를 이룩하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그간 검덕지구 인민의 살림살이에 관심을 쏟지 못하고 뒤떨어진 생활 환경 속에 살게 한 데 대해 심하게 자책해야 한다면서, '80일 전투' 기간에는 피해 복구를, 내년부터 시작되는 경제발전 5개년 계획 기간에는 2만5천 세대 주택을 새로 짓겠다고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신범철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 : 북한 경제 상황이 워낙 어렵다 보니 김정은 위원장으로는 체제 운영의 정당성 명분을 확보할 필요가 있는 것이고, 성과를 내지 못하는 만큼 주민에게 다가가고 주민들을 사랑한다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하는 거죠.]

이런 가운데 북한은 내년 초 8차 당 대회를 앞두고 연말까지 이어지는 '80일 전투'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특히 추수철을 앞두고 '쌀만 있다면 두려울 것이 없다'면서 생산량 증대를 독려하는 한편,

'80일 전투'의 핵심 역량은 당원들이라면서 공격전에 앞장서 내달려야 한다고 촉구하는 등 분위기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수해 복구와 관련해 여전히 외부 지원 수용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부도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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