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사건을 권력형 비리로 규정한 국민의힘은 농어촌공사에 더해 남동발전도 정관계 로비가 의심된다고 추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제1야당이 근거 없는 의혹만 증폭하며 국정감사 시간을 허송세월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승배 기자입니다.
[기자]
옵티머스 사건을 권력형 비리로 규정하고 당내 특별위원회까지 출범한 국민의힘이 추가 정관계 로비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남동발전이 지난 3월 김재현 옵티머스 자산운용 대표를 만나 해외 발전소 개발 사업을 논의했는데, 불과 2주 만에 5천백억 원대 사업에 적합 판정을 내줬다는 겁니다.
통상 내부 승인이 나는 데는 반년 정도가 걸리는데, 속도가 현저히 빨랐던 만큼 윗선의 개입이 의심된다는 주장입니다.
그러면서 윗선으로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이철규 / 국민의힘 의원 : 투자 결정까지 전광석화처럼 이뤄졌습니다. 기업들이 투자 제안을 받을 때의 모습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이런 과정이 이뤄졌다. 보이지 않은 힘이 작용했다고밖에 볼 수가 없습니다.]
이에 대해 남동발전은 옵티머스 대표와 만난 적은 있지만 단순한 사업 설명 자리였을 뿐 사업 추진에 대한 협의가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검찰이 확보했다는 내부 문건 내용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고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와 협의하거나 함께 옵티머스와 해외 발전사업을 추진한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제안서를 받은 지 하루 만에 30억 원을 투자한 농어촌공사 사례와 흐름이 비슷하다며 보이지 않는 외압을 의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강한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중요한 국정감사 기간에 제1야당이 시간만 낭비하고 있다면서 근거 없는 의혹 제기는 그만두라고 비판했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의힘은 검찰 수사를 지켜보고 사모펀드의 부실한 관리 감독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감사에 충실해 줄 것을 바랍니다.]
옵티머스 연루설이 불거진 이재명 경기도 지사도 거짓말을 밥 먹듯 하는 허무맹랑한 사기범이 작성한 문서를 가지고 국민의힘과 일부 보수 언론이 선동을 하고 있다며 수준 낮은 음해성 정치공세라고 일축했습니다.
민주당은 야당이 여권 인사 연루설을 부풀리며 허송세월을 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계속해서 추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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