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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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백신 품귀 조짐…정부 "예비물량 투입·추가생산"

연합뉴스TV 2020-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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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백신 품귀 조짐…정부 "예비물량 투입·추가생산"

[앵커]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 가능성이 제기되자 독감 백신 맞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특히 상온노출 사고와 침전물 사태로 당초 계획된 물량보다 백신 공급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에 사람들이 더 몰리고 있는데요.

정부는 예비물량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확보된 국내 독감 백신 물량은 2,700만명분, 지난해보다 500만명분을 늘렸는데도 곳곳에서 백신 물량 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12세 미만을 대상으로 접종하는 일선 소아과에서는 벌써 물량 부족을 호소합니다.

"무료는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거라서 다 떨어져서 없고요. 유료만 몇 개 남아있는데 그것도 왔을 땐 없을 수도 있어요."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에 대비해 일찌감치 자녀들에게 백신을 맞히는 부모들이 몰린 탓입니다.

특히 앞서 상온노출과 흰색 침전물 사태로 100만명분이 수거될 것이란 소식에 조기 품절 우려가 일며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들도 병원을 서둘러 찾고 있습니다.

"(소아과의사회) 회원 조사결과 절반 이상이 백신 부족 현상을 겪고 계신 것 같고요. 독감에 고위험군이 아닌 사람들도 병원에 와서 수요가 굉장히 많이 생긴 거죠. 예년보다…"

그러자 질병관리청은 예비물량 34만명분을 16일까지 투입하기로 했고 식품의약품안전처도 40만명분 추가 생산 계획을 내놨습니다.

정부는 일선 병원들의 백신 접종률과 공급 현황을 지속해서 점검하며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지만 올 가을 겨울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 즉 '트윈데믹' 가능성에 백신 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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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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