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 위안부 소녀상 철거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세계 각지에서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직접 목소리를 냈습니다.
독일이 양심을 갖고 과거 역사를 사과했던 것처럼, 평화의 상징인 소녀상 철거 결정을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용수 할머니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조선의 여자 아이였었는데 제가 대한민국에까지 늙은이가 돼서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제가 할 말도 많지만 오늘은 독일에 대해서, 소녀상에 대해서만 얘기를 하겠습니다.
제가 몇 자 적어왔습니다.
이용수 소신으로 세계 역사와 인권 문제 해결의 상징인 평화의 소녀상 철거 주장은 절대 있을 수 없습니다.
이 중요한 역사의 증거인 소녀상 철거를 주장하는 것은 나쁜 행동입니다. 역사의 죄인이요, 소녀상은 피해자 할머니들의 한과 슬픔이요, 후세 교육의 심장입니다.
독일은 일본과 같이 2차세계대전 패전국가이지만 일본과는 다르게 과거 역사를 반성하고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는 것에 앞장선 나라입니다.
세계 양심의 수도라고 부를 수 있는 베를린의 소녀상은 철거되어서는 안 됩니다. 제가 덧붙여 이야기하겠습니다.
독일의 소녀상은 저 한국의 피해자뿐 아닙니다.
네덜란드 양 할머니가 계십니다.
양 할머니는 항거를 하기 위해서 저하고 2007년 2월 15일 미국의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양 할머니와 같이 손을 잡고 제가 영어를 모르니까 손을 잡고 눈을 깜빡깜빡하면서 그저 우리는 똑같은 피해자라는 것, 이런 걸 해가지고 15일날 양 할머니와 이용수와 워싱턴에서 120일 결의안을 통과시키기 위해서 그날 시작을 했습니다.
이 할머니는 말은 통하도 않아도 우리는 같은 피해자다 하는 것을 손으로 꼭 잡고 동생, 우리는 같은 피해자라고 하는 그 모습이 어제 오늘 같은데 그분은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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