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엿새 만에 세 자릿수...해외 유입 차단 '비상' / YTN

YTN news 2020-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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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연수’ 네팔인들·러시아 선박 선원 집단 감염
PCR 음성 확인서 제출…입국·입항 이후 확진
우선 과제는 ’단풍 방역’…단풍 관광지 방문 자제 당부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엿새 만에 세 자릿수로 올라섰습니다.

지역 환자는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지만, 해외 유입 환자가 최근 증가세로 돌아서 전체 규모를 끌어올린 건데요.

유입 차단에 비상이 걸린 정부는 추이 감시국가 추가 지정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환자는 102명으로 엿새 만에 세 자릿수로 늘었습니다.

확진 규모를 끌어올린 건 해외 유입인데, 지난 7월 말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어학연수를 위해 국내로 들어온 네팔인들이 무더기로 감염된 데 이어,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서도 집단 감염이 확인된 겁니다.

네팔 사례는 민간 기관 요청으로, 러시아 선원은 입국 조건에 따라 PCR 음성 확인서를 내고도 확진됐습니다.

[전병율 / 차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 음성이었다 하더라도 잠복기라는 게 있어서 귀국 이후에 양성으로 판정될 가능성도 있고요. 그 국가에서의 PCR 검사의 신뢰도가 어떻게 되는지, 그 부분은 사실상 알 수가 없습니다.]

정부는 추가 검사 등 관리를 강화하고, 추이 감시국가를 확대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추이 감시국가의 대상을 1개 나라 정도 지금 확대하는 것으로 논의했고, 조금 더 협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국내 발생은 오르내림을 반복해 추석 연휴 여파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우려했던 추석 연휴 이후에 과거 5월이나 8월 중순과 같은 급증은 억제되었다고 조심스럽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가을철 단풍놀이로 관광객이 몰리는 상황을 또 다른 고비로 꼽았습니다.

'단풍 방역'을 강조한 정부는 여행지 방문을 자제해달라며, 어쩔 수 없이 가게 될 때는 개별 식사와 마스크 착용을 당부했습니다.

YTN 이형원[[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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