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트리] 밤사이 찬공기…기온 뚝, 출근길 쌀쌀해요

내일은 '선선함'보다, '쌀쌀하다'는 말이 더 잘 어울리는 가을 추위가 찾아옵니다.

오늘 밤사이 다량의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그야말로 기온이 뚝 뚝 떨어지겠습니다.

내일 아침 자세한 기온 살펴보면 서울 8도로 올가을 들어 가장 낮겠고요, 충북 제천은 4도가 예보됐습니다.

전주는 10도로 대부분 지역이 오늘보다 5도 이상 내려갈 텐데요.

찬 바람이 불면서 실제 몸으로 느끼는 추위는 이보다 더 심하겠습니다.

내일 출근 앞두고, 황급히 옷차림 챙기지 마시고요, 지금 잠들기 전에 미리 보온이 잘 되는 옷들 꺼내두는 편이 좋겠습니다.

이처럼 날이 급격하게 쌀쌀해지기 때문에, 농가에서도 대비가 필요합니다.

특히 중부내륙이나 남부 산지에는 서리가 내리겠고요, 강원 산지에는 얼음이 얼겠습니다.

어느덧 절기 '상강'도 열흘 정도 앞뒀기 때문에, 농촌에서는 곡물 수확을 위해 타작이 한창일 텐데요.

그동안 애써 가꾼 농작물에 피해 없도록 잘 살펴주셔야겠습니다.

내일 하늘은 대체로 쾌청하겠고, 동풍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만 5mm 내외의 비가 조금 오겠습니다.

내륙은 당분간 뚜렷한 비 소식이 없기 때문에, 대기가 점점 메말라 가겠습니다.

매년 이맘때면 화재 발생률이 높아집니다.

불씨 관리도, 그리고 건강 관리도 역시 잘 해주셔야겠습니다.

날씨트리였습니다.

(구본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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