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취구성] 한때 북핵외교 투톱…야당의원-주미대사 국감서 설전

연합뉴스TV 20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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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구성] 한때 북핵외교 투톱…야당의원-주미대사 국감서 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주미대사관 국정감사는 옛 선후배가 뜻밖의 신경전을 벌이는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북핵문제 전문가로 호흡을 맞췄던 이수혁 주미대사와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이었는데요.

외교부 후배였던 조태용 의원의 질의에 이수혁 대사가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내놔 잠시 국감장이 술렁이기도 했습니다.

직접 보시겠습니다.

"비핵화의 진전이 따라오지 않는 종전선언에 대해서 미국 정부가 지지합니까."

"따라오지 않는, 왜 그런 가상을 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죠. 따라오지 않는 것은 결과적으로 나오는 이야기죠."

"대사님 제가 질문하고 답변하는 자리입니다.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니 질문에 대해서 내가 이해를 못 하니까."

"미국 하원에서 종전 선언 지지 결의안 알고 계시죠. 혹시 읽어보셨습니까?"

"알고 있습니다. 대사관에서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 거니까 당연히 알고 있죠."

"내용을 읽어보셨냐고 여쭤봤습니다."

"아 대사관이 추진하는데 안 읽어봤겠습니까?

"대사님 외교부의 선배와 후배 간의 대화가 아니라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국감장에서 질의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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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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