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남자골프 KPGA 코리안투어 가운데 가장 많은 상금이 걸려있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폭발적인 비거리로 유명한 장타자 김태훈이 우승했습니다.
KLPGA 대회에서는 데뷔 4년 차 안나린이 생애 첫 우승에 성공했습니다.
국내 골프 소식, 김상익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데뷔 15년 차 중고참 김태훈이 2년 만에 자신의 4번째 우승에 성공했습니다.
김태훈은 4라운드에서 한 타를 잃었지만 3타를 줄이면서 맹추격해온 지난해 신인왕 이재경을 두 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습니다.
[김태훈 / KPGA 통산 4승 : 꿈꿔왔던 대회 우승이고, 현실이 되니까 먹먹하네요. 말로 할 수 없을 만큼 너무 기쁘고요. 가족한테도 정말 좋은 일이 생긴 것 같아서 너무 좋습니다.]
우승 상금 3억 원을 챙긴 김태훈은 상금 랭킹에서 김한별을 제치고 단숨에 1위에 올랐습니다.
김태훈은 다음 주 미국에서 열리는 PGA투어 '더 CJ컵' 출전 자격도 얻었지만 국내 대회에 집중하기로 하면서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에서도 역전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반면 미국 대회 출전을 결정한 김한별은 귀국 뒤에도 자가격리 기간이 필요해 남은 국내 두 대회의 정상적인 출전이 어렵게 됐습니다.
KLPGA 오텍캐리어 챔피언십에서는 4년 차 안나린이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습니다.
안나린은 2위에 10타를 앞선 채 4라운드를 시작해 손쉬운 우승이 예상됐지만 샷이 흔들려 13번 홀까지 3타를 잃으면서 고전했습니다.
특히 13타나 뒤지던 신인 유해란에게 한 때 두 타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후반 5개 홀에서 버디 3개를 낚으며 안정을 찾아 첫 우승에 성공했습니다.
[안나린 / KLPGA 생애 첫 우승 : 차분하게 하려고 노력했는데 그렇게 잘 안 되더라고요. 파5(14번 홀) 전 홀에 리더보드를 봤어요. 거기서 이거 정신 차려야겠다….]
다음 달 LPGA 투어에 복귀할 예정인 고진영은 임희정과 나란히 7언더파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YTN 김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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