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인사와의 연루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옵티머스 자산운용 사건을 두고 여야는 한 목소리로 철저한 수사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다만 민주당은 신중하게 실체를 파악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국민의힘은 권력형 게이트라고 규정하고 강력한 공세를 예고했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치권을 둘러싸고 옵티머스 자산운용 사건을 향한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찰 소환 통보를 받는 등 여권 인사들과의 연루 의혹이 연일 불거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은 일단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사실관계 파악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의혹을 받은 인사들이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반박하고 있는 만큼 신중하게 상황을 지켜보자는 겁니다.
[강선우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라임 옵티머스 사건 관련 법에 따른 철저한 검찰의 수사가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도 아직 실체가 없는 것 아니냐면서 당 차원의 대처는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번 사건을 권력형 비리, 정권 게이트라고 규정하고 공세에 나섰습니다.
특히 검찰이 사건을 은폐, 축소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며 대통령이 철저한 수사를 지시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유의동 / 국민의힘 사모펀드 비리방지 특위 위원장(지난 8일) : 대통령은 지금 당장 검찰을 비롯한 수사기관에 철저한 수사를 다시 지시해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앞서 꾸린 당 특위를 중심으로 진상 파악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을 상대로 사건의 실체, 여권과의 연관성을 집중 질의할 예정입니다.
여야 모두 사건의 파장을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건은 국감을 달굴 또 하나의 화두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YTN 김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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