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축소' 김홍걸 소환…취재진은 못 피해

연합뉴스TV 2020-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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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축소' 김홍걸 소환…취재진은 못 피해

[앵커]

총선 전 재산을 축소 신고한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김홍걸 의원이 오늘(10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언론을 따돌리고 조용히 출석하려던 계획이 사전에 들통나기도 했던 김 의원은 결국 취재진을 피하진 못했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무소속 김홍걸 의원은 오전 9시 20분쯤 검찰청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 8일 국정감사장에서 보좌진 등과 휴대폰 메시지로 언론 노출을 피해 출석할 방안을 논의하다 구설에 올랐습니다.

계획대로 알려진 출석 시간을 피하고, 기자들이 주시할 가능성이 높은 '고급 승용차' 대신 '일반차'를 탔지만, 취재진을 피하진 못했습니다.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재산 축소 신고 의혹에 대해선 입장 있나?) 성실히 소명하겠습니다."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김 의원이 총선 후보자 등록 당시 서울 소재 아파트 분양권을 누락한 채 4주택을 3주택으로 축소 신고한 의혹 등이 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김 의원이 당선된 이후 신고한 재산은 67억여원으로, 총선 전보다 불과 5개월 만에 10억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김 의원을 당에서 제명했습니다.

검찰은 김 의원과 같은 의혹으로 국민의힘 소속 조수진 의원도 수사 중입니다.

검찰은 21대 총선 선거사범 공소시효 만료일인 오는 15일 전, 이들 의원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할 걸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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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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