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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힘겹게 4강' 조코비치 "목과 어깨에 문제"

연합뉴스TV 2020-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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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힘겹게 4강' 조코비치 "목과 어깨에 문제"

[앵커]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가 메이저 테니스 대회 프랑스오픈 4강에 올랐습니다.

지난달 자신에게 실격패를 안긴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를 힘겹게 꺾었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조코비치는 경기 초반, 세계 18위 부스타를 맞아 고전했습니다.

네트를 넘기지 못하는 등 조코비치 답지 않은 플레이로 부스타에 첫 세트를 내줬습니다.

목과 어깨의 불편함을 호소하며 메디컬 타임을 쓰기도 한 조코비치는 이후 컨디션을 찾은 듯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허를 찌르는 드롭샷에 상대를 무력하게 만드는 리턴을 앞세워 내리 3세트를 따내면서 3-1로 역전승했습니다.

"목에 약간의 문제가 있고 어깨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토너먼트 중이니까 이 정도만 얘기하겠습니다."

지난달 US오픈 16강에서도 조코비치와 맞붙었던 부스타는 초반의 좋았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부스타는 US오픈 당시에도 조코비치를 몰아세웠습니다.

조코비치가 짜증스럽게 쳐낸 공이 선심 목을 맞히는 바람에 실격패,

올해 조코비치에게 승리한 유일한 선수가 됐습니다.

부스타는 번번이 메디컬 타임으로 흐름을 끊는 조코비치의 행동에 물음표를 던졌습니다.

"조코비치가 만성적인 어깨 부상을 갖고 있는지 단순히 정신적인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잘 안 풀릴 때마다 그렇게 하더라고요."

프랑스오픈 4강으로 향한 조코비치는 세계 6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와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연합뉴스 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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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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