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백신, 안전성 문제없어"…다음주 접종재개
[뉴스리뷰]
[앵커]
유통 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된 것으로 의심돼 접종이 중단된 백신의 품질 검사 결과,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을 다음 주부터 재개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보도에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질병관리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상온 노출이 의심된 독감 백신에 대해 품질조사를 벌인 결과,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이번에 상온 노출이 의심돼 사용이 중단된 백신 물량은 578만명분으로 이 가운데 총 2,100여명분에 대해 발열반응시험 등 최대 9가지 항목의 검사를 했는데 모두 적합 판정이 나온 겁니다.
"일부 제품이 일정 시간 상온 노출이 있었지만 백신의 품질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백신이 냉장유통을 벗어난 상황에서 얼마나 품질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안정성 시험에서도, 25℃에서 24시간 이상의 조건에서도 품질이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배송 운송과정에서 노출된 정도와 시간을 고려할 때, 독감백신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독감 백신은 25℃에서 24시간 노출 범위 내에서 배송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다만 전문가 검토를 거쳐 백신 효력에 영향을 줄 우려가 있는 일부 백신에 대해서는 수거조치를 하기로 했습니다.
상·하차 작업이 야외에서 이루어지면서 백신이 바닥에 일시 적재됐던 물량, 적정 온도 이탈 시간이 비정상적으로 길게 배송된 물량 등 총 48만명분이 수거될 예정입니다.
질병청은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2일에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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