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채널A 강요미수 사건의 세 번째 재판에 이동재 전 기자가 편지를 보낸 이철 전 벨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가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이 전 대표는 편지를 받을 수록 공포감이 커졌고, 한동훈 검사장의 이름을 들었을 땐 패닉 상태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 기자 】
채널A 강요미수 사건의 첫 증인인 이철 전 벨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실형을 받고 수감 중입니다.
이 전 대표는 올초부터 이동재 전 기자에게서 총 다섯 통의 편지를 받았는데, 첫 편지를 받고나선 "황당했고 일종의 해프닝인 줄 알았다"고 한 반면,
"검찰이 신라젠 수사를 재개했다"는 비슷한 내용의 두 번째 편지부터는 "재수사 자체가 정치적 목적을 가졌고 아무리 무죄여도 다시 구렁텅이에 빠진다고 생각했다"며 공포감이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사모님 등과 측근이 조사를 받을 거고 이번 수사가 예전 수사의 부실함을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