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전북 발목 잡았다…송민규 결승골
[앵커]
프로축구 포항이 울산과 우승 경쟁 중인 전북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골키퍼 강현무가 선방쇼를 펼친 가운데 유력한 영플레이어상 후보 송민규가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프로축구 소식,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선두 울산에 승점 3점 뒤진 전북은 초반부터 포항을 몰아붙였습니다.
김보경과 쿠니모토가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는데 포항 강현무 골키퍼의 방어는 뚫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후반 14분 포항이 선제 결승골을 가져갔습니다.
강상우의 프리킥을 유력한 영플레이어상 후보 송민규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전북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전북은 이동국을 투입해 총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강현무를 넘지 못했습니다.
포항에 발목이 잡힌 전북은 울산과의 승점 차를 좁히지 못해 우승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후반 23분 대구 류제문이 광주 수비를 파고들더니 오른발 슈팅으로 골 망을 흔듭니다.
류제문의 결승골로 1대0으로 승리한 대구는 남은 3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내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1부리그 직행이 걸린 K리그2 1위 싸움도 이어졌습니다.
선두 제주는 전반 39분 안양 김경민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상대 자책골과 진성욱의 두 골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이창민의 그림같은 프리킥 골까지 터지면서 제주는 4대1로 승리하고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2위 수원FC는 두 골을 기록한 마사의 활약을 앞세워 안산에 4대0으로 이겼습니다.
수원FC는 제주와의 격차를 2점으로 유지하며 1위 추격을 이어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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