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 이용은 간단히…음식은 '포장만'
[뉴스리뷰]
[앵커]
추석 연휴 귀성행렬이 본격화되면서 전국의 고속도로에 차량이 몰리고 있습니다.
장거리 운전에 배를 채우거나 잠시 쉬기 위해 휴게소 많이 이용하실 텐데요.
올해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음식물 실내 섭취가 금지되는 등 방역이 한층 강화됐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휴게소 내부 음식점이 텅 비어있습니다.
이용객들이 사용하는 식탁과 의자는 한쪽 옆에 쌓여 있습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연휴 기간 매장 안에서 식사가 금지됐기 때문입니다.
음식을 포장해 가져가는 것만 가능합니다.
휴게소 대표 음식인 가락국수, 일명 우동을 포함한 국물류를 대신해 어디서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도시락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포장한 음식은 차량이나 야외에 마련된 식탁에서 먹을 수 있습니다.
이용객들도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이렇게 먹을 수 있는 공간을 해놨는데 저는 아까 사진도 찍었거든요. 되게 잘 해놓은 것 같아요. 이렇게 먹으면 아무래도 조금 더 안전하고 안에서 먹는 것보다는…"
야외 매장에도 길게 줄이 늘어서지 않도록 별도 계산대를 마련했습니다.
화장실과 편의점 등 사람이 몰리는 곳에는 안내원을 배치해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반드시 지키도록 했습니다.
휴게소별로 지정된 가상 전화번호로 연락하면 자동으로 출입 내용이 기록되는 간편 전화 체크인 시스템도 도입했습니다.
"휴게소 이용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고 저희는 고객 여러분께서 안전하게 고속도로 휴게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휴게소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처럼 강화된 방역 조치는 9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엿새 동안 시행됩니다.
올 추석은 예년과 달리 고속도로 통행료도 정상 징수됩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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