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하는 사망자…추석 연휴 '가족모임' 주의

연합뉴스TV 2020-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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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사망자…추석 연휴 '가족모임' 주의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모처럼 30명대까지 떨어지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1월 사태 시작 뒤 숨진 400여명 중 100명이 지난달 이후 숨졌을 정도로, 사망자가 최근 급속히 늘고 있는데요.

추석 가족 간 모임에 더 주의해야겠습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달 셋째 주까지만 해도 100명대를 유지하더니 지난주 7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중도 20.4%로,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사망자는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달 이후 100명이 숨졌는데,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17명은 사랑제일교회 관련, 5명은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였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같은 집단감염이 고령층이 모여있는 요양시설이나 병원을 파고들며 사망자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총 27명이 요양시설이나 의료기관과 관련된 상황에서 감염돼 사망하신 것으로…."

고령층은 면역력이 취약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실제 중증환자의 90%, 또 사망자의 94%가 60대 이상입니다.

방역당국이 많은 가족들이 모이는 추석 연휴를 감염 확산의 큰 고비로 보는 이유입니다.

"고향에 계신 부모님들이 연로하신 분들이 많기 때문에 자칫 고향 방문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이어지면 그게 노인 환자가 늘어나고 그로 인해서 치명률이 올라갈 수…."

방역당국은 이번 추석에 고향에 가지 말고 영상통화로 안부를 대신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불가피하게 귀성할 때는 식사시 대화를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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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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