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가 공동조사를 공식 요청한 데 대해 북측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군 당국은 북한이 자체적으로 수색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어제 청와대가 북한에 공무원 피격 사건 공동조사와 군 통신선 재가동을 공식 요청했는데, 아직 북한 측 답이 없죠?
[기자]
우선 조선중앙통신을 비롯한 북한 관영 매체들의 관련 보도도 없고요.
국정원과 북측 통일전선부 간 비공개 라인으로 답이 왔는지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국방부에 따르면, 북한군은 군 통신선도 여전히 꺼놓은 상태입니다.
또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없지만, 자체적으로 수색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서 우리 군 당국이 발표한 내용과 북측 설명이 여러 부분에서 엇갈리고 있어서, 남북 공동조사와 진상규명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우리 군경도 수색 작전 중인데, 어제 북측이 이를 두고 자기들 영해를 침범한 거라고 주장했어요.
우리 군이 오늘 재차 반박했죠?
[기자]
우리 군경은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함정과 선박 수십 척과 헬기 등을 동원해 수색 활동 중인데요.
북한은 어제 조선중앙통신 보도에서 우리 측 수색 작전이 북측 영해를 침범했다며 엄중히 경고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오늘 우리 측 수색 작전은 서해 북방한계선 NLL 이남에서 정상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NLL은 실질적인 해상경계선이고, NLL이 준수되고 존중돼야 한다는 게 변함없는 원칙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A 씨 피격 사건을 계기로, 서해 영해를 둘러싼 남북 간 해묵은 갈등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앞서 A 씨가 북한군의 총격을 받기 전 6시간 동안 생존해 있었지만, 우리 군이 손 놓고 있었다는 비판도 있었는데, 군이 이를 해명했다고요.
[기자]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지난 22일 오후 북한군이 A 씨를 처음 발견한 뒤 상당한 시간 동안 구조하려던 거로 보이는 정황을 인지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다가 나중에 상황이 급반전돼서 대응하는 데 제한이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첩보를 수집하는 말단 실무자가 북측의 A 씨 발견을 처음 인지했고, 이 내용을 분석하고 군 수뇌부까지 보고하는 데 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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